보내주신 상품을 어제 잘 받아서 잘 먹었습니다. 먹으면서 생각해 보니
소시지는 그 어떤 것 보다 맛이 좋더군요. 수제 소시지라고 하면서 백화점에서
파는 소시지, 공장에서 만든 공산품같던 그 소시지들 하고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참 좋은 맛입니다. 매운 맛과 야채 맛을 한 봉 씩 뜯어서는 커다란 후라이팬에 구워 놓고
아이들과 함께 둘러앉아 먹는데 아이들이 하는 말,
"엄마, 정말 맛있어, 근데 소시지 보물찾기야!" ...
저희 아이들이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3학년이나 되었는데도 매운 걸 잘 못 먹는 녀석들이라,
제 입에는 많이 맵다고 느껴지지 않는데도 아이들은 안 매운 게 걸리길 바라며 먹은
모양입니다. 많은 어려움을 느끼실 텐데 이런 말씀을 드려도 되는지 무척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그저 단순히 아이들을 생각하는 어미의 마음이라 부끄럽지만 말씀 올려봅니다.
매운 맛과 야채 맛의 모양이나 색깔 구분이 되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괜한 잔소리인 것 같아 죄송합니다. 그리고 앞다리살과 뒷다리살도 아침에 볶아 놓으니
맛있는 반찬이었습니다.
받을 때마다 뭔가 더 오는 것 같기도 하고, 뭔지 모를 정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잘 먹겠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길 빕니다. 안녕히 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