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참을 계획할 당시 제 수중에 1원 한푼 없었습니다. 대신 여기저기 밀린 빚만 잔뜩 있었죠. ^^ 한번 거하게(?) 말아 먹고, 경기도 근처 반도체 공장을 떠돌면서 대략 2년동안 자잘한 빚을 갚아 나가다 보니
"돈을 모아야 겠다" 이런 생각은 할 수도 없었습니다.
도참의 계획서를 들고 무작정 서울로 상경해 천만원의 투자를 받고, 그렇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투자 금액이 디테일하다 보니 오버헤드코스트(직원 인건비 같은 필수적인 운영비)를 절감하는게 우선이었고, 그 외적으로 나가는 비용은 사실상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강의를 할 때마다
"쇼핑몰에서 사진은 매우 중요 합니다." 라고 예비 쇼핑몰 창업 강의때 역설하곤 했는데 정작 저는 변변한 카메라 한대도 없었죠. ^^
비용은 줄여야겠고, 그래서 성능 좋은 카메라를 살 생각보다는.. 다른쪽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는데..바로, 이웃 블로거들에게 도참 돼지고기를 보내드리고, 포스팅 되어 올라오는 그 후기 포스팅을 상품페이지로 사용해야 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죠.
"블로거들 포스팅으로 상품페이지를 만들다."사실 카메라 살 돈을 아끼려다 시작하게 되었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꽤 괜찮은 상생(相生)의 모델입니다.
왜냐하면 쇼핑몰,블로거,소비자를 놓고 봤을때 이중 누구하나 손해보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죠. 서로 득(得)이 되는 관계가 됩니다.
쇼핑몰은 큰 비용 들이지 않고, 고객들이 만들어준 상품페이지를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고, 상품페이지를 만들어 준 블로거들은 상품페이지를 보고 클릭해서 들어오는 트랙픽을 유발 시켜서 좋습니다. 소비자들은 업체에서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인위적인 상품사진이 아닌 다량의 자연스러운 상품 설명과 리뷰를 봐서 좋습니다.

시간이 갈 수록 상품 컨텐츠의 전파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그 정보를 담아내기도 훨씬 어려워져 상품의 신뢰도 측면에서 고객들의 기억속에서 훨씬 빨리 바래고 있습니다. 어느때보다 쇼핑몰에서 상품에 대한 신뢰를 쌓기가 더 힘들어진거죠.
블로거들의 신뢰도 높은 컨텐츠와 쇼핑몰에서 그 상품의 신뢰도를 담아 이 모델을 좀 더 발전시키면 꽤 괜찮은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